삿포로에서의 둘째 날!
이날 한국에서는 아침부터 눈이 쌓였다는 연락들이..?
하지만 삿포로는 눈은 무슨... 날이 따뜻해서
패딩 없이 니트만 입고 돌아다녔답니다? :)
(물론 니트 안에 히트텍을 입었지만요>_<)

부농부농한 니트를 입고 레츠 꼬!

커피를 매우 매우 좋아하시는 울 아빠
아침 조식을 먹으려다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이
더 좋으시다고 하셔서 커피 마시러 고고링
아침 일찍 open 하는 카페를 찾아서 갔답니다.
겨울이니깐 따뜻한 아메리카노 2잔과 브레드 1개로
사이좋게 나눠먹으며 이야기를 나눴어요.

홋카이도청과 삿포로역 구경
백화점 구경 및 점심 식사

숙소에서 10-15분 걸었을 때 보이는 홋카이도청
공사 중이어서 들어가진 않았어요.

대학교 같은 느낌의 건물
색감은 너무 예뻤어요:)
크게 특별한 게 없어서 멀리서 구경하고
5-10분 거리인 삿포로역으로 고고링

아주 큰 삿포로역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10시가 조금 안된 시간,
그래서 쇼핑센터들이 문 열기 전이었어요.
저희는 안에 쓰윽 둘러본 뒤 볼게 없어서 나왔답니다!
여기도 밤에 크리스마스 불빛들로 가득하다구 해요!
하지만 저녁에 삿포로역까지 올 일이 없어 슬픈..

삿포로에 먼저 여행 중이던 친구가 알려준 파르페 맛집!
삿포로역 맞은편 백화점 1층 골목에 있답니다!
하지만 12시 오픈이라는 거...
저는 울면서 다시 오도리 역으로 터벅터벅

점심 먹으러 가는 길
오도리 공원 쪽에 있던 시계탑
여기는 삿포로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고 해요.
하지만 아빠랑 저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쓰윽 보고 지나갔답니다.

빵순이가 일본에 와서 빵을 그냥 지나칠 순 없죠?
구글로 열심히 찾아서 후기가 좋았던 빵집으로 고고링
"Over the moom"



지하철역 지하상가(?)에 있던 빵집
찾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생각보다 작은 매장이었지만
빵 비주얼 보고 우아-!!! 흥분 그 자체
빵을 좋아하는 아빠와 딸
각자 2개씩 골라서 포장을 했답니다!
(야식으로 먹을 예정)

아주 행복하게 빵 봉지를 들고 파르코 백화점.
생각보다 볼 게 없었던 백화점을 간단하게 둘러보고
11시에 맞춰서 점심 먹으러 갔어요.
우나기 카모가와(Eel Kamogawa)
우나기 카모가와 영업시간
Open : 11:00amClose : 14:00pm
수, 일요일 휴무
전화예약 가능

아니.. 3시간만 운영하는 가게라구요..?
이건 정말 맛집이다!라고 생각을 하여
꼭 가기 위해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답니다 :)
블로그 보면 오픈런도 웨이팅 해야 한다고 했는데..
저희가 1등이었어요...ㅎㅎ

메뉴는 한글로 된 메뉴판을 주십니다.
아주 친절하셨어요!
여기에는 두 가지 장어덮밥이 있어요.
동경식 우나쥬와 나고야식 히츠마부시가 있어요.
(우나쥬는 장어 찬합이라는 뜻)
이 둘의 차이는 굽는 방법에 있어요!
동경식 우나쥬는 굽고 찌는 과정을 반복하여
겉과 속이 촉촉하게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고
나고야식 히츠마부시는 직화로 구우면서
겉은 바삭 쫄깃, 속은 촉촉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는 상급 우나쥬 중 사이즈와
히츠마부시 하나를 시켰어요.
여러 가지 다양하게 맛보자는 주의라서:)


매장은 bar처럼 앉는 곳과
좌식으로 4테이블이 있었어요.

Bar 자리엔 미니어처들이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아빠랑 둘이서 미니어처로 놀았어요ㅎㅎ
장어를 구우시는데 연기가 폴폴
맛집 냄새가 폴폴
드디어 나온 장어덮밥!!

동경식 우나쥬
우나쥬는 일본에서 맛볼 수 있는
그 부드러운 장어덮밥의 맛!!
짭조름하면서 부드럽고 살은 통통


나고야식 히츠마부시
겉이 더 바삭하게 구워졌고
안은 촉촉한 맛의 장어덮밥
<히츠마부시 먹는 방법>
주걱으로 덮밥을 4등분 한다.
1) 4분의 1은 보통 장어덮밥처럼 그냥 먹는다.
2) 다음 4분의 1을 덜어내서 그릇에 담고
와사비, 쪽파, 채 썬 김을 넣고 비벼 먹는다.
3) 다음 4분의 1을 덜어내서 그릇에 담고
녹차를 부어서 오차즈케처럼 먹는다.
4) 마지막 4분의 1은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원하는 대로
조합해서 먹어볼 수도 있다.
3가지 방법 모두 맛있더라구요!
다 다른 매력이었고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아빠와 저는 히츠마부시로 픽!
결론은 둘 다 너무 맛있었다!!!!
이렇게 딱 10000엔이 나왔어요 :)
여기는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는 맛집이라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여기까지가 둘째날 점심!
다음 일정도 빠르게 포스팅해볼게요!!
